31일(한국시각)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웨스틴이니스브룩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열리는 크라이슬러챔피언십(총상금 480만달러). 사실상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인 이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의 눈빛은 남다르다.우선 최경주는 지난해 우승을 안겼던 이 대회의 타이틀 방어는 물론 시즌 첫 승의 과제도 수행해야 한다.
또 이 대회는 최경주가 투어챔피언십(11월7∼10일) 출전권을 굳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지난 주 후나이클래식에서 컷오프되면서 상금랭킹이 29위(186만7,963달러)로 내려 앉은 최경주가 이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상금랭킹 30위까지 주어지는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불투명해진다.
위안이 되는 것은 지난해 최경주가 첫날 63타에 이어 사흘 연속 68타씩 치는 선전을 펼쳐 7타차의 우승을 차지할 만큼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점이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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