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10명중 8명은 면접 점수를 채점할 때 구직자의 외모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및 성균관대 심리학과 이경성 교수가 공동으로 인사담당자 1,1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5%가 '외모가 면접시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중 17.3%는 면접에 있어서 외모가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답했고, '보통'은 15.7%였다. 반면 '외모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에 불과했다. 특히 여자사원을 선발할 때 외모를 채용기준으로 고려한다는 응답비율(78.3%)이 남자사원의 경우(69.0%)보다 더 높았다.외모를 채용기준으로 고려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외모가 사회생활을 하는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54.1%),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이 자신의 삶에도 충실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20.6%)이라는 대답이 많았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장 채용하고 싶은 얼굴'을 선택하게 한 결과, 여성의 경우 웃는 얼굴(44.5%) 흰 피부(10.3%) 계란형 얼굴(9.5%) 등이 많이 꼽혔다. 남성은 좌우대칭의 얼굴(28.1%) 중간톤의 피부색(17.0%)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 '취업을 위해 지원자들이 성형수술을 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긍정적'(35.7%)이라는 답변이 35.7%이 부정적(25.8%)인 견해보다 많았다.
/정영오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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