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대회 도전을 통해 더욱 강해진 박세리(26·CJ)의 투어 복귀전, 거칠 것 없는 골프천재 미셸 위(14·한국명 위성미)의 첫 국내 데뷔 무대. 올해 각각 3승과 2승의 캔디 쿵(대만)과 레이첼 테스키(호주)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타들….31일부터 3일간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6,262야드)에서 열리는 제2회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이 또 골프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관련기사 B14면
LPGA 투어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투어 상금랭킹 50위 이내 선수와 국내 상금순위 상위 12명 등 국내외 톱랭커 69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변화무쌍한 제주바람에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불참하지만 쿵과 테스키를 비롯해 로라 디아스(미국), 로라 데이비스(영국), 웬디 둘란(호주), 로리 케인(캐나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제주로 집결한다. 우승 후보 0순위는 58년 만에 성대결에서 컷 통과와 톱10 진입으로 자신감을 충전시킨 디펜딩 챔피언 박세리다.
이에 맞서 시즌 1승의 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2승의 한희원(25·휠라코리아), 그리고 동갑내기 라이벌 김미현(26·KTF)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와 함께 내년 LPGA 풀시드를 나란히 확보한 '슈퍼 루키' 송아리(17)와 국내 1인자 정일미(31·한솔) 등이 우승길목을 지키는 복병들이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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