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자사주보유 1년새 23% 늘어

상장기업의 자사주 보유 규모가 1년 사이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370개 상장사(결산기 변경 및 민영화 기업 등 55개사 제외)의 자사주 보유 규모는 9조4,290억원(매입 가격 기준)에 달해 1년 전에 비해 22.6%(1조7,389억원) 늘었다.제조업 등 비금융업(365개사)은 9조2,518억원으로 24.1%가 증가한 반면, 금융업(5개사)은 1,772억원으로 25.0%가 감소했다.

자사주 증가 규모는 삼성전자가 1조4,998억원(9,622억원→2조4,62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SK텔레콤(7,947억원→1조1,929억원), 두산중공업(457억원→1,515억원)등의 순이었다.

/김호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