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재건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3일 열린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회의에서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각각 1억5,000만 유로(1억7,700만 달러)를 제공할 의사를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불가리아는 100만 달러 상당의 식품, 의약품 등 물자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스웨덴 벨기에 필리핀도 일정액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러시아는 현금 지원은 않되 재건 사업에는 참여하겠다고 말했다.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쟁에 대한 기존의 찬반 입장을 떠나 각국은 이라크의 신속한 재건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무와페크 알-루바이에는 프랑스와 러시아 등의 국가에게 사담 후세인의 대이란 전쟁에 쓰인 이라크의 채무를 탕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드리드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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