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은 세계적인 석유화학 업체인 프랑스의 토탈그룹과 제휴, 윤활유 전문 회사인 토탈이수오일을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토탈이수오일은 이수그룹의 윤활유 제품 판매망과 영업인력을 기반으로 세운 회사로 토탈에서 51%, 이수에서 49%의 지분을 투자했다. 자본금은 약 100억원이며 내년도 매출 목표는 800억원이다.
윤신박 이수화학 사장은 "토탈의 세계적인 인지도와 이수의 국내 윤활유 관련 노하우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토탈측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고 이수는 윤활유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국 출신인 니콜라스 웰만(57·사진) 사장은 30년간 토탈그룹에서 영국과 인도의 자회사를 경영했던 윤활유 전문가다.
토탈그룹은 유럽의 석유화학 회사로는 가장 큰 업체로 석유화학 정제, 생산, 판매 등을 통해 연간 1,025억유로(약 13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이수그룹과는 1987년부터 윤활유 관련 기술협력을 맺고 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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