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선수 영입을 공언했던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페루자가 2003미국여자월드컵에서 스웨덴의 준우승을 견인했던 빅토리아 스벤손(유르가르덴)에게 본격적으로 러브콜을 띄웠다. 루치아노 가우치 페루자 구단주는 23일(한국시각) 스웨덴 일간지 아프톤블라데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르가르덴과 접촉했다. 스벤손이 가능한 한 빨리 우리팀에 합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스벤손측은 계약 성사에 일단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유르가르덴측 관계자는 "왜 여자 선수를 영입하려는 지 모르겠다. 내년 올림픽 때문에 스벤손이 남자 팀에서 벤치를 지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