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LG정유를 따돌리고 2연승을 달렸다.KT&G는 23일 강원 동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컵 2003한국 실업배구 대제전 여자부 경기에서 LG정유를 3―0(25―10, 25―19, 25―18)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첫 경기에서 도로공사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던 KT&G는 2전 전승이 됐다. LG는 현대건설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2패를 안게 됐다.
KT&G는 1세트부터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LG를 밀어붙였다. 임효숙의 오픈 강타와 최광희의 연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25―10으로 첫 세트를 쉽게 따냈다. 이어 9득점을 올린 최광희를 앞세워 2세트를 25―18로 가져온 KT&G는 3세트에서도 25―18로 LG를 제압,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남자부 B조에서는 LG화재에 일격을 당했던 현대캐피탈이 '복병' 상무에 1―3(25―22 23―25 13―25 15―25)으로 역전패,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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