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묻지마 중국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묻지마 중국行

입력
2003.10.24 00:00
0 0

수도권 제조 업체 중 중국 진출 계획을 갖고 있지 않은 업체는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업체 3곳 중 1곳은 준비 부족으로 철수를 경험했거나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2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 제조업체 2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47.5%가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다고 답했고 '1,2년 내 진출 예정'또는 '여건이 되면 진출하겠다'는 응답도 각각 25.5%와 16.0%에 달했다. 반면 중국 진출계획이 없다고 밝힌 업체는 11.0%에 불과했다.

업체들은 중국 이전 이유에 대해 고임금(66.1%)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대립적 노사관계(10.3%), 시장규모 협소(8.9%), 정부규제 과다(7.4%), 반(反)기업 정서 팽배(6.0%) 등도 이전 원인으로 들었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재투자 의향 조사에서는 부정적인 응답(41.7%)이 긍정적인 응답(34.3%)보다 더 높게 나왔다. 특히 중국 진출업체 10곳 중 2곳은 투자실패 등으로 사업을 철수했으며 13.7%는 조만간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 중국시장에 대한 사전조사 미흡(40.8%)을 이유로 들었고 투자업종 선정 실패(29.5%), 중국 내수부진(11.1%), 현지 파트너와의 불화(9.8%) 등이 뒤를 이었다.

/박일근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