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영화 '007시리즈'의 주연 배우 중 한 사람인 로저 무어(75·사진)가 26∼31일 UNICEF 친선 대사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현지 언론들은 무어의 방문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고엽제 후유증 등을 앓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세계적인 모금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무어는 이번 방문 기간 UNICEF 후원 어린이 복지시설 등을 둘러본 뒤 어린이들과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정부 고위 관계자 등도 만나 어린이들을 위한 보건, 교육, 환경 등에 대한 지원책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1년 UNICEF 친선대사로 임명된 무어는 지난 9일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기도 했다.
/하노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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