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바버라 부시 여사(사진)는 20일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아들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도전할 민주당 후보 9명에 대해 "대단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바버라 여사는 이날 NBC방송의 '투데이' 프로에 출연, "내가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그들은 '시원찮은 그룹'이지만 이것이 남편이나 아들의 의견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펴낸 회고록 '사색-백악관 이후의 생활'에서 "2000년 대통령 선거에서는 아들 부시가 우세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그냥 그것(아들의 승리)이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당시에는 모든 언론이 아들이나 공화당에 불리하게 보도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