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시즌 4경기 연속 톱10 진입(유럽투어 린데독일마스터스 우승을 포함하면 5경기 연속)을 앞세워 '올스타전' 격인 투어챔피언십 출전권 굳히기에 돌입한다.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마그놀리아코스(파72·7,190야드)와 팜코스(파72·6,957)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후나이클래식(총상금 400만달러)에 출전하는 최경주의 목표는 일단 7위 이내 입상.
7위안에 들면 지난달 캐나다오픈부터 이어진 연속 톱10 진입의 기록을 '5'로 늘릴 수 있는데다 시즌 상금순위 30위 이내 선수만 초청하는 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사실상 굳힐 수 있기 때문. 이 경우 시즌 상금도 200만 달러를 넘어서 정상급 선수로서의 면모도 확실하게 갖추게 된다.
최근 안정된 샷 감각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톱 10 진입에 성공한 최경주로서는 얼마든지 실현 가능한 목표다.
특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날 64타의 맹타를 휘두르는 등 4일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공동6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코스와 기후조건이 입맛에 맞는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 대회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상금왕 및 올해의 선수상 5연패에 쐐기를 박기 위해 출장한다.
우즈와 올해의 선수상을 다투고 있는 데이비스 러브3세, 짐 퓨릭(이상 미국), 그리고 비제이 싱(피지) 등도 배수진을 치고 출사표를 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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