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가을철을 맞아 다양한 여행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내장산, 법주사 등 유명 단풍 관광지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는 상품이 많다. 해외 여행시 인천공항 주차료를 면제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풍성한 여행상품
가을 하면 역시 단풍여행이다. 현대카드는 마이산과 내장산을 둘러보고 죽림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1박2일 단풍여행 상품을 11만5,000∼14만원에 선보였다.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출발한다. 또한 왕복항공권과 관광1급 호텔 이용료가 포함된 제주여행 3일 코스 상품을 16만5,000∼18만8,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우리카드도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과 다녀올 수 있는 저렴한 단풍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설악산 주전골 계곡과 낙산사(무박2일, 성인 5만5,000원, 어린이 3만원), 계룡산 갑사 동학사(성인 3만5,000원, 어린이 3만원)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계룡산 갑사 여행과 함께 쫄깃한 곶감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상품(성인 3만8,000원, 어린이 3만5,000원)도 눈길을 끈다. LG카드는 여행 전용 사이트인 L클럽(www.L-Club.com)을 통해 실속파 신혼부부를 위한 해외 허니문 상품을 출시했다. 태국 푸켓의 에바손 리조트(119만9,000원), 필리핀 보라카이 패키지(94만9,000원) 등이 있다. 외환카드는 이 달 말까지 왕복 항공권 요금보다 싼 가격으로 제주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억새꽃 맞이 제주 3일 여행'상품을 14만5,000원에 내놓았다. 이용 고객에게는 제주도 렌터카 40% 할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알찬 할인서비스
LG카드는 최근 가을 여행철을 맞아 공항 출국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 'LG 레드캡 트래블 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이 카드 회원은 범한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이용할 경우 공항까지 운전하고 온 차량의 주차대행 및 장기 주차(최장 10일), 세차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해외 이동전화 로밍서비스 이용시 15% 할인, 국내 주요 호텔 및 콘도 최고 80% 할인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비씨카드는 10월말까지 여행팀(02―3708―5106)을 통해 신혼여행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상품별로 최고 9% 할인 또는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방콕·파타야 4박5일 상품은 2인 기준 정상 판매가(169만8,000원)보다 15만3,000원 싸게 이용할 수 있다. 클럽 메드 허니문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7만원 상당의 국내 여행상품권과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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