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별들의 전쟁'인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최다승(5승) 타이 기록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엘스는 20일(한국시각) 영국 버지니아워터의 웬트워스골프장(파72)에서 막을 내린 HSBC월드매치플레이골프챔피언십(총상금 230만유로) 결승전(36홀)에서 토머스 비요른(덴마크)을 3홀 남기고 4홀 앞서 이겼다.
1994∼ 96년 대회 3연패에 이어 지난해 4번째 우승했던 엘스는 이로써 개리 플레이어(남아공), 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와 함께 이 대회 최다승 타이 기록 보유자가 됐다.
이미 올시즌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엘스는 우승상금 100만파운드를 추가, 2위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세계적 스포츠매니지먼트회사인 IMG와 유럽프로골프투어가 공동 개최한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은 짐 퓨릭(US오픈)과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불참한 가운데 마이크 위어(마스터스·캐니다) 벤 커티스(브리티시오픈·미국) 숀 미킬(PGA챔피언십) 등 톱 랭커 12명이 참가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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