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사진)가 제과업계 단일 제품 사상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오리온은 19일 올해로 출시 29주년을 맞은 오리온 초코파이가 지난해까지 9,52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9월까지 491억원의 매출을 올려 모두 1조17억원어치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판매량만 집계한 것으로, 1994년부터 본격 추진해온 해외 수출 및 해외 현지 생산량을 포함할 경우 누적 매출액은 1조2,800여억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50원에 첫 선을 보인 74년부터 200원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오리온초코파이는 모두 85억개. 우리나라 국민(4,700만명 기준) 1인당 평균 180개씩을 먹은 셈이다.
오리온 박재능 과장은 "오리온 초코파이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가장 한국적인 제품으로 성장했다"며 "초코파이 매출 1조원 달성을 계기로 앞으로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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