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이후 대규모 감원으로 국내 공기업의 노동생산성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경영의 효율성은 오히려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한국생산성본부에 의뢰, 1998년부터 2002년 중 16개 공기업의 생산성 변화를 측정한 결과 공기업이 생산한 부가가치액을 노동투입량으로 나눈 노동생산성은 9.9% 증가한 반면 노동·자본 등의 생산요소의 효율적 활용정도를 나타내는 총요소 생산성은 오히려 1.46% 하락했다. 또 같은 기간 중 실질 부가가치액을 자본투입량으로 나눈 자본생산성도 3.37% 하락했다.
그러나 공기업 고객만족도는 지난해 73.0으로 99년의 59.0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해 국가 전체기업 평균인 66.0보다 7포인트 높았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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