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이 속어, 은어 등 언어적 측면은 물론 목소리의 크기나 억양 등 비언어적 측면에서도 가장 문제가 많았던 진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KBS 아나운서 출신인 오미영 경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방송 3사의 시청률 상위 5개 프로그램을 골라 분석한 '방송진행 언어 모델 확립 방안 연구'에 따르면 언어적 측면(외래어 비속어 은어 사투리 성·연령 차별적 언어 비격식 언어 등)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진행자는 프로그램별로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KBS2)의 신정환(44건)과 이창명(42건), 개인별로는 두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강호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호동은 '강호동의 천생연분'(MBC) 40건, '뷰티풀 선데이'(SBS) 31건 등 71건의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했다.
강호동은 또 비언어적 측면인 목소리의 크기, 빠르기, 억양, 전문성, 출연자와 시청자에 대한 예의, 과장적 행동 등에서도 모두 88건이 지적됐다. 비언어적 측면에서는 '해피투게더'의 신동엽(49건)과 이효리(43건), '슈퍼 TV…' 신정환(39건)이 뒤를 이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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