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름부터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게 된다.서울시는 16일 잠실, 여의도, 뚝섬, 양화, 잠원 등 한강시민공원내 8곳에 모래밭, 샤워시설, 탈의실, 그늘막, 화장실 등을 갖춘 일광욕장을 내년 6월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촌 한강시민공원에는 2곳의 일광욕장이 설치된다. 일광욕장은 한강에서 채취한 자갈과 모래, 바닷가 모래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시가 센 강변에 일광욕장을 조성, 관광객 200만∼250만 명이 이용하는 등 호응을 받은 데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서울 도심 곳곳에서 카페나 미술관, 영화관들이 24시간 문을 열고 시민들이 밤새도록 즐길 수 있는 '백야축제'가 내년 봄에 열릴 전망이다.
시는 16일 내년 4∼5월께 열리는 '하이 서울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백야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말 유럽을 순방한 이명박 시장이 최근 열린 시 간부회의에서 "이탈리아 로마의 백야행사처럼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종로나 동대문,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 몇 곳을 선정해 '축제거리'로 조성해 이 일대 상점과 극장, 카페 등이 축제일에 24시간 운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