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하는 것보다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정신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해소를 촉구하는 콘서트가 열린다. 대한정신보건가족협회(회장·송웅달)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종로구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사람이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제1회 정사모(정신가족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문화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수 제이(J), 뮤지컬 배우 최정원씨 등 여러 연예인들이 참여, 국내 130만 정신질환 환자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픈 행사에는 정신장애를 극복하고 가수로 변신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송선국씨가 복음성가를 들려준다. 가수 제이와 최정원씨는 당초 이날 예정된 행사가 있었지만 콘서트 취지에 공감해 일정을 취소하고 참여를 결정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송웅달(63) 회장은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이 아니고 뇌에 이상이 있는 병으로 꾸준한 치료로 극복될 수 있다"며 "이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에 복귀하는 것을 가로막는 사회의 뿌리깊은 편견을 조금이나마 해소키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입장하실 분은 라면을 가져오세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입장료로 돈 대신 라면을 받는 이색 콘서트가 내달 16일 오후 4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식친구돕기 2003 사랑나눔 콘서트'에는 보아, 이효리, 백지영, 비, S, 은지원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인기가수들이 출연한다. SBS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의 입장권은 다음달 15일까지 농심 홈페이지(www.nongshim.com)와 누들푸들닷컴(www.noodlefoodle.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콘서트 당일 무료 입장권과 함께 농심 감자면 두 봉지를 가져오면 입장할 수 있다.
입장객이 가져온 라면과 농심이 기증한 1,000박스의 라면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결식아동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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