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맨해튼구 제휴 뮤지컬 전용극장 세운다

서울 서초구는 15일 미국 뉴욕시 맨해튼구와 함께 뮤지컬 전용극장 교류 및 투자협정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르면 2005년 서초구에 '뮤지컬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뉴욕 맨해튼 브로드웨이와 비슷한 수준의 뮤지컬 전용극장(조감도)이 5층, 3,000석 규모로 건립된다.

구는 올 연말까지 2,000여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맨해튼구에 무상제공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 서초구민회관터 등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맨해튼구는 3,000만 달러를 뉴욕에서 민간투자 방식으로 유치해 건축비를 지원, 20∼30년간 소유권을 갖고 운영한 뒤 서초구에 시설을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박상준기자 butto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