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예선에서 플레이오프로 밀린 '빅3' 스페인, 네덜란드, 터키가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4일(한국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로2004 예선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을 실시해 다음달 15,16일과 18,19일 열리는 각조 2위팀 간의 대진 일정을 확정했다.추첨 결과 네덜란드는 스코틀랜드와 맞붙고 스페인은 노르웨이와, 터키는 라트비아와 대결하게 됐다. 또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 러시아는 웨일스와 맞붙는다. 이번 대진에서 스페인―노르웨이전이 승부를 점칠 수 없는 빅카드로 꼽히고 있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이긴 5개팀은 본선에 합류, 이미 진출을 확정한 10개국과 개최국 포르투갈과 함께 내년 6∼7월 열리는 유로2004 본선에서 유럽최강을 다투게 된다.
예선 각조 1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은 프랑스 덴마크 체코 스웨덴 독일 그리스 잉글랜드 불가리아 이탈리아 스위스 등 10개국이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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