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0가구 중 9가구는 적어도 1건 이상의 생명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생명보험협회는 12일 전국 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가구의 89.9%가 생명보험(우체국생명보험과 농·수협 생명공제 포함)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3년 전보다 3.7%포인트가 오른 사상 최고 기록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가구가입률은 2000년에 이미 미국(76%)을 앞지른 데 이어 올해에는 일본(89.6%)도 추월했다.
민영 생명보험에 가입한 가구의 평균 가입건수는 4.1건으로 1991년 1.7건, 94년 2.1건, 97년 3.0건, 2000년 3.6건에 이어 증가세를 지속했다. 가구당 평균 보험료는 연간 421만원(월 35만원)으로 3년 전의 296만원에 비해 42.2% 높아졌으며 전체 가구소득의 12.5%를 차지했다.
가입률은 가구소득과 학력이 올라갈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나 월 소득 200만∼300만원인 가구는 88.6%, 300만∼400만원은 92.8%로 나타난 반면 150만∼200만원은 74.8%, 100만∼150만원은 57.1%에 그쳤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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