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빈국(Guest of Honour)으로 선정된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남한과 북한의 출판 문화를 전세계인들에게 함께 보여주는 '남북 통일 도서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최태경 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은 10일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타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5년 주빈국 조인서 교환식에서 "북한 참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북이 출판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한 상태여서 참가를 낙관한다"며 "북한쪽에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가관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회와 출협 회장단 등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이정일 출협회장은 "한반도 분단이나 한국의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잘 알고 있지만 한국 문화는 아직 잘 모르고 있다"며 "2005년 주빈국 행사를 작가, 출판인, 예술인 등이 다양하게 참여해 출판, 문학, 공연 예술 등 한국 문화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출협은 2005년 주빈국가관을 한국 문화와 출판 역사전 현대 한국 대표작가전 한국 문화 체험관(목판 인쇄 시연, 전통 복식 체험) 활자, 책, 종이 예술·디자인전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김범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