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한화유통 슈퍼마켓 사업부를 인수, 중소형 슈퍼마켓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화유통은 12일 "롯데쇼핑,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 슈퍼마켓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 협상을 벌인 끝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롯데쇼핑을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하고 10일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매각 대상은 할인점인 부평점, 중형마트(슈퍼 슈퍼마켓·SSM)인 한화마트 8개점, 슈퍼마켓인 한화스토어 17개점 등 총 26개 점포와 용인 물류 센터 등 슈퍼마켓 사업 전부문이다. 매각 규모는 1,600억원 선이며, 전직원의 고용을 승계하는 조건이다.
롯데쇼핑은 이에 따라 기존 할인점인 롯데마트(27개점)와 중형 슈퍼마켓인 롯데레몬(12개점) 외에 추가로 26개 점포를 확보, 중소형 마트 시장에서 신세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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