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로 빠질 가능성이 높은 단기연체자가 10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17개 은행과 9개 신용카드사, 25개 보험사에 30만원이상의 금액을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연체하고 있는 고객은 108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역별로는 신용카드사가 51만8,000명으로 가장 많고 은행 50만3,000명, 보험사 6만5,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별로는 국민은행 14만1,000명, 국민카드 12만1,000명,조흥은행 11만9,000명, 삼성카드 10만4,000명, LG카드 10만2,000명, 우리카드 7만2,000명, 농협 6만5,000명 등이었다.
김의원은 "3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불량자 등록 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에 이들 잠재 신용불량자까지 합치면 사실상 신용불량자수는 400만명이 넘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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