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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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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곧게 서야 한다. 인지생야직(人之生也直)이라 정천입지(頂天立地)라. 곧추 서잔 것이 사람이다. 서지 못하면 사람 아니다."● 함석헌 지음 '함석헌 자전적 인생론'(정우사)에서

1986년 나온 '함석헌 인생론'의 개정판이다. '한국의 간디'로 불리는 사상가 함석헌의 쩌렁쩌렁한 외침이 새삼 되살아온다. 124쪽의 작은 책이지만, 어느 한 구절 흘려 넘길 것이 없다.

"나는 나의 작품이 평화와 자유를 위한 투쟁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내가 나의 그림에 아름답고 숭고한 이념을 불어넣을 수 없다면 그것은 내게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 결코 예술이 이념에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다."

● 헤이든 헤레라 지음 '프리다 칼로'(민음사)에서

멕시코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전기다. 멕시코 혁명의 한가운데에서 나고 자란 그는 스스로를 혁명의 딸로 여겼다. 소아마비와 교통사고로 부러진 척추 때문에 평생 고통에 시달리면서도 그는 뜨겁게 예술혼을 살랐다. 이 책으로 만든 영화 '프리다'가 11월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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