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감독인 미국의 우디 앨런(68·사진)이 입양녀였던 한국계 순이 프레빈(33)과의 결혼 과정을 담은 자서전을 출판하겠다고 최근 밝혔다.9일 영국 일간 텔리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석한 앨런은 각국 출판업자들에게 "출판사 측에서 충분한 저작료를 지불한다면 자서전을 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세계적인 출판사들은 술렁이고 있다. 아내이자 동반자였던 미아 패로우와 이혼하고 입양아 순이 프레빈과 연인 관계에 빠져 결혼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을 앨런의 자서전은 속된 말로 대박을 약속하는 책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벌써 몇몇 출판사들은 자서전 판권을 따내기 위해 앨런에게 거액을 제시했다. 영국의 하퍼콜린스 출판사는 150만 파운드(약 28억5,000만원), 미국의 램던하우스는 125만 달러(약 15억 원)를 각각 앨런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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