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전윤철(田允喆) 전 경제부총리를 감사원장 후보로 지명했다.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전 후보는 예산과 공정거래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 감사원의 기본 직무인 정부 예산 및 회계 감사업무에 정통한 것이 인선배경"이라면서 "국정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 주요 정책의 수립 및 집행경험 등을 토대로 감사원 개혁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감사원장 후보에 지명된 전 후보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1976년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으로 관계에 입문한 뒤 95년 공정거래위원장, 국민의 정부 에서 기획예산처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을 지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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