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버스중앙차로제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하정로와 천호대로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중앙차로제를 내년 중 6곳에서 추가로 시행하기로 했다.새로 버스중앙차로가 설치될 구간은 도봉·미아로의 도봉로시계―미아로―혜화동교차로(14㎞)와 강남대로의 신사역 교차로―헌릉로 내곡I.C(9.3㎞) 등 2개 구간이 확정됐으며 4곳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다.
도봉·미아로와 강남대로 2개 구간의 경우 내년 상반기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중앙차로제 확대 방안 2단계로 간선버스 18개 노선 가운데 중앙차로제 도입 구간을 정해 2005년 이후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차로제를 도입하면 버스의 운행 속도가 기존 시속 14∼18㎞에서 35∼37㎞로 빨라져 버스가 정확한 운행시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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