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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선 선거운동때 이광재실장 알게됐다"/김성래씨 측근 밝혀 "돈전달 여부는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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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대선 선거운동때 이광재실장 알게됐다"/김성래씨 측근 밝혀 "돈전달 여부는 몰라"

입력
200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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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정상황실장에게 준 수표 사본이 있다'고 발언한 썬앤문 전 부회장 김성래(53·여)씨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씨를 만나 알게된 것으로 8일 전해졌다.김씨의 한 핵심 측근 인사는 8일 기자와 만나 "썬앤문 문병욱(51) 회장은 지난해 부산상고 선배인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를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 회장과 밀접한 사이였던 김씨가 민주당 선거 캠프의 참모들과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김씨는 뛰어난 친화력과 화술로 참모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김씨가 이들에게 금품을 줬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지검 조사부(소병철 부장검사)는 "이 실장이 지난해 누군가와 함께 김씨를 만난 적이 있다는 이 실장 측의 해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최근 소환한 김씨로부터 "지난해 9월 제3자와 함께 이씨를 만나는 자리에서 100만원짜리 수표 몇 장을 줬으며 이때 건넨 수표를 복사해 뒀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훈기자 hoon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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