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소렌스탐' 로레나 오초아(21·사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03 신인왕을 차지했다.LPGA는 8일(한국시각) 오초아를 '올해의 신인왕(Rolex Rookie of the Year)'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오초아는 919점으로 538점에 그친 김영(23·신세계)을 가볍게 밀어내고 신인왕에 올랐다. 오초아는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 7차례 '톱10'에 진입했고 스테이트팜클래식을 제외하고 19차례나 컷을 통과하는 기량을 과시했다.
오초아는 상금랭킹 7위(75만6,174달러) 자격으로 9일 밤 개막되는 '별들의 전쟁' 삼성월드챔피언십에도 출전, LPGA투어 최고수들과 샷 대결을 펼친다.
오초아는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일찌감치 신인왕 1순위로 거론됐다.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오초아는 미켈롭라이트오픈 2위에 오르며 데뷔 첫 해부터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5세때 처음으로 클럽을 잡은 오초아는 1년 뒤 고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주 타이틀을 차지한데 이어 7세때 주니어 내셔널타이틀을 거머쥐며 '골프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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