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1시35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6동 다세대주택 2층 계단에서 양모(28·회사원)씨가 40대 강도범에게 협박을 받고 있던 부인 김모(27·회사원)씨를 구하려다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8일 오전 1시40분께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양씨 집 앞 계단에 미리 숨어있다 퇴근하던 김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문을 열라"고 협박했으며 때마침 뒤따라 퇴근하던 남편 양씨와 계단에서 맞닥뜨렸다.
순간적으로 강도라는 것을 눈치 챈 양씨가 범인을 발로 차자 범인은 양씨의 가슴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으며, 양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