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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행복해야 나라도 건강"

입력
2003.10.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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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행복해야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온 국민에게 가정의 소중함을 환기시키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입니다."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가 주최하는 '가정사랑 국토종단 릴레이' 폐막행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다.지난 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점화한 이번 행사는 8일 대전시 배재대 운동장에서의 중간 행사를 거쳐 9일 여의도에서 축하 공연과 폐막식을 통해 사흘간의 릴레이에 마침표를 찍는다.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김성주(사진) 회장은 과거 기업을 운영할 당시 가정이 평안해야 회사 생산성이 오르고 사회가 건강해진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깊이 깨우쳤다. 2001년 이 단체 회장직을 맡은 것도 그런 자각에서 비롯됐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대학의 가정학과 동창들이 주축이 된 시민단체가 출범한다.

김숙희(전 교육부장관·사진) 한국식품영양재단 이사장이 회장을 맡은 '가정의 건강을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가건모)'이 9일 오후 2시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전국 40여만명의 가정학과 동창과 8만여 재학생을 중심으로 가정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여한다.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송 자 전 연세대 총장, 이홍구 전 총리, 정근모 호서대 총장, 강지원 변호사, 박순영 건강가족실천운동본부 총재, 유영주 한국가족학회 부회장 등이다. 초대 회장을 맡은 김 이사장은 "앞으로 가정 문제와 관련한 문화, 교육 사업 및 상담과 더불어 공적 서비스와 법 제정, 전문인력 활용 등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koshaq@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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