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이머징마켓지수 내 대만 비중의 확대가 1년 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8일 보도했다.MSCI는 최근 "지수 내 대만의 시가총액 반영 비율(현재 55%)을 확대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최소한 3∼6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이며, 실제 비중 확대 시기는 그로부터 4∼6개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혀 대만 시장의 비중 확대가 최소한 7개월은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MSCI는 대만 증시의 완전 개방조치에 맞춰 그동안 이머징마켓지수 내 대만 비중을 결정하는데 대만 시가총액의 55%(외국인접근계수)만을 반영했으나, 이를 100%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대만의 MSCI 시가총액 반영 비율이 100%까지 확대될 경우 이머징마켓지수에서 대만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13.7%에서 22.4%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현재 비중 1위인 한국은 20 .5%에서 18.5% 수준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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