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활성화를 위해 미국의 '다우존스30' 지수와 같이 소수 우량 기업만 포함하는 주가지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7일 "지난달 29일부터 3일까지 미국의 20여개 투자기관 관계자들을 만난 결과, 우리 증시에서 우량 종목들은 매우 선전했는데 전 종목을 포괄하는 종합주가지수에 가려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다우존스30 지수처럼 업종 대표주 일부만 포함하는 주가지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변 국장은 "우선 당장은 7월 21일부터 운영되고 있는 배당지수(KODI) 정착에 주력하겠다"며 "이미 배당지수를 따르는 투자상품이 5개 출시돼 있으며 13일에는 배당지수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지수는 고배당 자사주 매입 소각 활발 기업 지배구조 우수 등의 조건으로 골라낸 50개 업종 대표주가 대상이며, 지난 6일까지 상승률이 5.3%로 종합주가지수의 4.3%, 코스피200의 4.7%보다 높았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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