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9억원짜리 로또 복권에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신문보도가 나기 전까지 1개월 가까이 당첨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7일 "7월19일 추첨한 로또 복권의 1등 당첨자가 추첨 후 58일 만인 9월15일 당첨금을 수령해갔다"며 "이 당첨자는 구입한 로또 복권을 책갈피에 끼워둔 채 깜박 잊고 있다가 '149억원의 주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신문보도가 나간 뒤에야 자신의 당첨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 당첨자는 경기도에 사는 30대 초반의 남자로 8월 중순 신문보도가 나간 뒤 국민은행에 확인전화를 걸어 "추석 연휴 이후 찾아가겠다"고 말했으며, 당첨금 수령 후에는 수령사실을 2주 동안 비밀로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9억원은 국내 복권 사상 7번째 고액으로 세금공제 후 실수령액은 116억2,400만원이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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