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의 번호체계가 출발지와 행선지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서울시는 7일 현재 추진하고 있는 버스체계 개편과 관련, 일관성이 없는 버스 번호체계를 출발지와 경유지, 종점 등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간선버스의 경우 서울을 7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7의 번호를 정하고 기점 권역과 종점 권역을 알 수 있도록 버스번호를 정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버스번호가 '102'이면 1은 출발권역을, 0은 도착권역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권역내에서만 움직이는 지선버스의 경우 '도봉12''강북02' 등과 같이 자치구명과 관리번호를 함께 표기하고, 노선이 많지 않은 도심순환버스는 '01' 처럼 일련번호로 표기할 방침이다.
광역버스는 900번대와 1000번대로 정해 출발 도시와 도착 도심권역을 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간선버스 51개, 지선버스 256개, 광역버스 43개로 버스체계를 개편할 예정으로 현재 개편안을 놓고 자치구 및 버스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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