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생산직을 포함하는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다.두산중공업은 6일 과장급 이상 관리직에 이어 생산직을 포함한 대리 이하 직원들에게도 명예퇴직을 확대 실시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노조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명예퇴직 조건은 과장급 이상 관리직과 마찬가지로 2년치 연봉 지급과 3년간 학자금 전액지원, 명예퇴직자 자녀 우선 입사 등이다.
이에 따라 전체 명예퇴직 규모는 이미 신청서를 낸 관리직 350명을 포함해 약 1,0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대규모 감원은 2001년 두산중공업 인수 당시의 1,100명에 이어 두번째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파업 후유증과 인건비 상승 여파로 주력사업인 중공업 부문 수주가 작년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들었다"고 명예퇴직 확대실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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