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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가계 신용위험 99년후 최악/3분기 대출지수 -21 "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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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가계 신용위험 99년후 최악/3분기 대출지수 -21 "경색"

입력
2003.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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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들은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중소기업과 가계의 신용 위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중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지수(DI)는 -21로 여전히 경색된 대출 태도를 보였으나 2분기의 -31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했다.

4분기의 대출태도전망 DI는 -14로 3분기에 비해 금융기관들의 대출태도가 약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하지만 3분기의 신용 위험 DI는 31로 2분기의 29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4분기 신용 위험 전망 DI도 29로 금융기관들이 신용 위험을 크게 우려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신용 위험 DI는 작년 3분기 이후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3분기 대기업 신용 위험 DI는 9로 2분기의 20에 비해 낮아졌으나 중소기업(2분기 26, 3분기 32)과 가계(2분기 33, 3분기 36)의 신용 위험은 높아져 9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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