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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브리핑

입력
200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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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치안감 직위해제경찰청은 5일 수사기밀 사전유출 혐의로 직무 고발된 이한선(48·치안감) 경찰종합학교장을 4일자로 직위해제하고, 이승재(50) 치안감을 경찰종합학교장으로 전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한선 치안감이 모 대학 재단이사장의 공금 횡령 사건의 수사기밀을 유출하고 모 지방자치단체 고위 간부의 비위 첩보를 당사자에게 알려 준 혐의 등으로 직무 고발된 상태라 직위해제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학비못내 출석정지 학생 구제

경남 창원 J고는 수업료를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 출석정지 처분을 내려 논란이 일자 학비감면 조치를 통해 구제키로 했다.

이 학교는 4일 긴급 장학생선발위원회를 갖고 출석정지 처분이 내려진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학비를 감면, 출석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출석정지가 내려진 학생 가운데 계속 등교하고도 결석처리가 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출석으로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태일 기념관' 본격추진

'청계천 전태일 기념관 추진위'와 민주노총은 5일 서울 청계천 인근 주한미군공병단 자리에 무료 법률상담센터 노동운동 역사자료실 직업훈련학교 등을 갖춘 1,500평 규모의 '전태일 기념관' 건립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를 위해 전태일 열사가 숨진 1970년을 기려 1,970명의 추진위원을 모으고, 열사 표지석을 세운 뒤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주변을 '전태일 열사 거리'로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추진위원들은 또 각각 10만원의 추진금을 납부, 기념관 건립에 적극 동참하고 민주노총도 지난달 18일 중앙집행위에서 1,970명의 추진위원 중 단병호 위원장 등 1,002명의 추진위원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추진위와 민주노총은 추진위원이 모아지는 대로 정부와 서울시에 기념관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살인미수 조선족에 집유 선고

서울고법 형사5부(전봉진 부장판사)는 5일 한국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치 4주와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된 중국인 이모씨와 김모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국인들이 먼저 시비를 걸고 폭행하는 등 범죄 원인을 제공한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씨 등은 지난 1월 한국인 2명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시비를 걸고 자신들을 폭행한 데 격분, 귀가하던 이들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이씨는 징역 6년을, 김씨는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대전에 규모 2.1 지진

5일 오전 5시3분께 대전 서쪽 10㎞ 지점(진앙 북위 36.3도·동경 127.3도)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은 창문이 흔들리는 정도의 약한 지진으로 민감한 사람만이 감지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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