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살리는 겨레모임'은 한글날을 앞두고 5일 올해 우리말을 지키는데 가장 앞장선 '우리말 으뜸 지킴이'로 법제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법제처는 법률한글화특별추진법안을 마련, 일본식 한자말과 말투가 그대로 남아있는 법률 문장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한글로 바꾸는데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9월 초 한자교육과 한자사용 확대를 담은 한자교육진흥법안을 대표 발의한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이 '우리말 으뜸 훼방꾼'으로 선정됐다. 우리말 발전과 교육을 방해하는 법안을 냈다는 이유에서다.이밖에 다른 은행과 달리 우리말 간판명을 강조한 하나은행, 우리말 바로쓰기 공익광고를 펼친 지하철역 광고사업체 오이넷도 우리말 지킴이로 뽑혔다.
/박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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