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주) 회장의 친동생 최재원(사진) SK텔레콤 부사장이 SKC 지분 대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지난달 25일 SKC 주식 109만8,955주 가운데 100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에 따라 최 부사장의 SKC 지분율은 기존 3.40%에서 0.30%로 낮아졌다.
최 부사장은 SKC 지분매각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SK케미칼 지분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사장, 최 회장의 사촌동생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 등 최씨 일가는 7월 중순이후 SK케미칼의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SK케미칼 지분은 7월 중순까지만 해도 17.6%에 불과했으나 1일까지 26.4%로 늘어났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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