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노동당 정치국은 당 우위의 체제인 북한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상무위원, 정위원, 후보위원으로 구성되며 이들의 서열이 바로 권력수뇌부의 서열이 된다.정치국 상무위원은 김일성 전 주석과 오진우 인민무력부장이 사망한 뒤 현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한 사람이며, 정위원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6명, 후보위원은 7명이다.
당 규약상 후보위원은 정치국 회의에서 발언권은 갖지만 의결권은 갖지 않는다.
그러나 후보위원의 위상은 정무원 부총리, 인민군 차수보다 앞선 것으로 돼 있다. 당료든, 군인이든 정치국 후보위원에 임명되면 권력 핵심부에 진입한 것으로 간주된다. 후보위원군에 홍성남 전 총리와 김용순 대남담당 비서 등이 포함돼 있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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