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1일 각료회의를 열어 요르단강 서안지역에 보안 장벽 45㎞를 추가 건설키로 결정했다.이 조치는 유엔이 보안장벽을 중동 평화안의 이행을 막는 걸림돌로 지적한 지 하룻만에 나온 것이다.
이 결정으로 요르단강 서안 엘카나 지역에서 예루살렘 인근 오퍼 기지까지 높이 3m의 보안 장벽이 설치된다.
지난 7월 요르단강 북북 살렘에서 서부 갈릴리까지 150㎞에 이르는 보안장벽을 이미 완공한 이스라엘은 내년 말까지 총연장 245㎞의 보안장벽을 쌓을 계획이다.
팔레스타인 지역 깊숙이 자리잡은 이스라엘 정착촌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보안장벽은 요르단강 서안 내 일부 팔레스타인 거주지역까지 이스라엘 영토로 편입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물론 미국도 이에 반대해왔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람 지하드의 요르단강 서안 지역 책임지 바삼 사아디를 체포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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