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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초등교사 특편생 전원발령" 약속 어디갔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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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광장 /"초등교사 특편생 전원발령" 약속 어디갔나 외

입력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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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 특편생 전원발령" 약속 어디갔나2001년 12월 시행된 교육감추천 특별편입생 선발시험에 합격, 현재 경인교대에서 위탁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이다.

당시 심각한 초등교사 부족난을 겪고 있던 경기도 교육청은 교대생만으로는 교사 수급이 어렵자 중등교사자격증 소지자에게 2년간 71학점을 이수하면 초등교사로 발령 내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선발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1,300명은 경인교대와 교원대에서 2년간 교육 받으며 초등교사를 준비해왔다.

학교 시설이 부족해 모든 수업은 교대생의 수업이 없는 학기 중의 금요일 야간과 토요일, 방학에 몰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모두 초등교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노력했다. 나 역시 임신한 몸으로 하루에 3∼4시간밖에 자지 못하며 수업을 준비했다.

그러나 2004년 전원 발령을 수차례 악속했던 경기도 교육청은 올해 경기도 초등교사 선발에서 편입생들을 일반 교대생과 똑 같은 조건으로 경쟁 시키려 하고 있다. 올해부터 현직교사의 타시도 임용시험 응시가 가능해지자 시험응시인원이 늘어날 것을 예상한 경기도는 예산부족을 핑계로 2년 전 선발한 특별 편입생들은 이제 '나 몰라라'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이면 당연히 초등교사가 되어 아이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보낸 2년의 세월이 너무나 허무하다. 무책임한 경기도 교육청의 처사에 분노하며 우리를 뽑을 당시에 했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촉구한다. /purplin89

환자파악도 안되는 응급실

지난 일요일 새벽에 외출했던 아버지가 누구에겐가 돌로 머리를 맞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 여기저기 구타 당한 뒤 가지고 있던 소지품을 모두 강탈 당했다. 아버지는 순찰차에 발견돼 인근 목동의 OO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다. 가족들은 연락을 받고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아버지는 뇌에 받은 충격으로 부상 이유와 정도를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왜 그곳에 왔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런데 그때까지 병원에서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기다리다 항의하자 "술 취한 거 아니었어요?"라고 물으며 그제서야 CT촬영을 하라고 하는 게 아닌가. 나중에 들으니 아버지는 정신이 혼란한 상태에서 응급실과 화장실 등을 돌아다니며 지갑을 찾고 있었다고 했다. 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찾을 때는 위급한 상황이 틀림없는데 병원에서는 왜 왔는지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면 문제다. 만일 아버지가 뇌 출혈이라도 있었다면, 혼미한 정신에 어디론가 가버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gaia1989

조치원 이면도로는 "주차장"

충남 조치원에서 운전을 하며 대학을 다니고 있다. 이곳의 주차실정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조치원 일대는 이면도로 자체가 주차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거리에서 버스가 우회전을 하려고 하면 중앙선을 넘어서 돌아야 할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 2차선 밖에 되지않는 도로에서 택시들은 마치 정류장이라도 되는 듯 길게 늘어서 있다. 다른 사람에게 미안한 감정따위는 아예 없는 것 같다. 도저히 지날 수가 없어서 경적을 울리기라도 하면 마치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듯 노려보고 위협까지 한다.

그런데도 주정차를 단속해야 하는 공익근무요원이나 교통경찰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다. 주차금지나 견인지역이라고 쓰인 표지판은 무수히 많이 세워져 있지만 이 지역에선 그 누구도 지키려 하지 않는 것 같다. 아마도 강력한 단속이 없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심지어 경찰서 바로 앞에서 불법 유턴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강력한 단속이 절실하다. /xs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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