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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 자판기로 고수익" 9,800여명에 1,200억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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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품 자판기로 고수익" 9,800여명에 1,200억 사기

입력
2003.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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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형사4부(임춘택 부장검사)는 30일 "몰래카메라 인식 기능이 첨부된 자판기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투자자들로부터 1,20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주)한국코인개발 사장 김모(46)씨를 구속기소하고 영업이사 안모(55)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8월 사업설명회를 갖고 "러브호텔 등 숙박업소의 증가로 '주류 음료 성인용품 복합자판기'의 수요가 폭증,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지난해 6월 이후 9,845명으로부터 1,221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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