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민(張在民) 한국일보 미주본사 회장이 29일(현지 시각) 미국 내 한인 언론 및 소수계 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 상무부로부터 언론공로상((Legacy Award for Journalism)을 수상했다.미 상무부 산하 소수계사업개발국(MBDA) 로널드 랭스턴 국장은 이날 저녁 워싱턴 옴니쇼어햄 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연례 소수계 기업 개발회의 만찬에서 장 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상무부 관계자와 미 전역의 소수계 기업가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수상 연설을 통해 "한국일보와 MBDA는 소수계 기업인이 미국사회에서 성공하고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며 "한국일보는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미주 한인들을 교육시키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리 최 미 상무부 소수계 비즈니스 선임 자문관은 "한국일보와 장 회장은 한인 언론의 개척자일 뿐 아니라 많은 소수계 기업가의 귀감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MBDA는 미 소수계 기업가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인물들을 선정,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이 상을 제정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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