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는 30일 안상영(사진) 부산시장의 비위 의혹과 관련된 첩보가 입수돼 사건 관할인 부산지검으로 1일 이첩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대검 중수부 산하 공적자금비리합동수사반이 공적자금 비리 수사와 무관하게 안 시장이 연루된 비위 첩보를 포착, 자체 검토를 거친 끝에 부산지검이 내사토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입수한 첩보는 안 시장이 2000∼2001년 부산고속버스터미널 이전과 관련, 건설업체 J사 전 대표 박모(72)씨로부터 각종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러나 안 시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관련자 진술 등 확보된 물증은 없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한마디로 황당하고 허무맹랑한 얘기"라며 관련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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