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4개사 계열분리 방침에 따라 LG전자 회장에서 물러난 구자홍 회장(사진)은 16년간 LG전자에 몸담으며 국내 전자업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경영인. 특히 1999년 '디지털 LG' 선포식을 갖는 등 일찍부터 디지털의 중요성을 간파해 업계에서는 '디지털 전도사'로 통한다.글로벌 경영에도 힘써 LG필립스LCD, LG IBM 등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LG전자가 에어컨, 광스토리지, 전자레인지 등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것도 모두 '1등 LG'를 강조한 구 회장의 경영철학 덕분이라는 평가.
구 회장은 4개사 계열분리 작업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께 LG전선을 중심으로 4개 회사를 아우르는 소그룹 회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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