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의 해외마케팅이 본격 시작된다.한국관광공사는 내달부터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를 돌며 해외에서 금강산관광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10월 3∼5일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일본여행업협회(JATA) 세계여행전과 같은 달 17∼19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국제관광전에 잇따라 참가, 금강산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또 10월 중 일본 센다이, 태국 방콕, 대만, 홍콩, 중국 상하이 등에서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상대로 금강산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11월에는 런던국제관광박람회에도 참가한다.
2001년 현대아산의 공동사업자로 금강산 사업에 뛰어든 관광공사는 금강산 온천장과 문예회관을 인수하고 온정각의 지분을 46% 매입하는 등 지금까지 844억원을 투자했다. 공사 관계자는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1998년 11월 이래 55만 여명이 금강산을 다녀갔지만 외국인 수는 2,000여명에 불과하다"며 "해외 홍보활동을 통해 금강산을 세계적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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